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전력 사용량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전년의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전력 강릉지사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지난 6일 오후 11시에 올해 최대 수요 전력이 전년 7월 8일 오후 11시의 1천65MWh를 2.8% 증가한 1천95MWh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동해안 지역의 최대 수요 전력이 주로 밤 시간대에 발생한 것은 폭염으로 인해 한밤에도 기온이 25℃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와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에 따른 전력소비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국의 최대 수요 전력 시기가 8월의 주로 한낮에 발생하는 데 비해 동해안은 관광산업의 특수성때문에 주로 7월 초에, 그것도 한밤 중에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에서 전년도 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한 것과는 달리 같은 날 전국의 최대 수요전력은 4만8천583MWh, 공급 예비율 35.4%로 공급에 매우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전은 밝혔다.
한국전력 강릉지사 관계자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여름철 전력의 안정공급을 위해 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에 있다"며 "동해안 지역 주민의 전력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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