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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카드 '펑펑'…상반기 결제액 20% 급등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145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120조 원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별 신용카드 증가액을 보면 3월이 25%로 가장 높았던 반면, 2월에는 17% 증가해 가장 적었습니다.

올들어 카드 결제 금액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생필품 가격이 올라 명목 사용 금액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6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보다 5.5%나 급등해 98년 11월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식료품을 비롯해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생활 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7% 올랐고,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 제품은 무려 10%나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카드사들이 장기 무이자 할부와 연회비 할인 등 파격적 혜택을 제시하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린 것도 결제 금액 금증에 한몫했습니다.

그러나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한 카드 소비가 늘어난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금융관계자들은 하반기에 경기가 악화되고 물가가 더 오르면 장기 할부를 이용한 소비자 가운데 연체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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