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의 새 대표로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른바 대세론 속에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후보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전국 대의원 95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정세균 후보는 5495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후보 단일화 선언으로 맞섰던 추미애, 정대철 두 호보는 각각 2528표와 1517표를 얻어 2위와 3위에 머물렀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특히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정세균 새 대표는 전북 장수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당 의장과 산자부 장관을 지낸 4선 의원입니다.
정 신임대표는 당내 통합과 쇄신을 통해 대안 정당을 건설해 정권 탈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민주당 신임 대표 : 한나라당과 선명하게 구분되고 국민이 대안으로 선택하는 대안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9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대표 경선과 따로 치러진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송영길, 김민석 후보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후보 등 모두 5명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새 지도부를 이끌게 됐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제1 야당을 이끌 정세균 대표 앞에는 당내 계파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동시에 불과 81석으로 150석이 넘는 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