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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핵신고 그대로 수용 안해…철저 검증"

<앵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신고에 대한 철저한 검증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신고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핵 신고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를 철저히 검증해 플루토늄을 얼마나 생산했는지 확인한 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핵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너무 많이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이 받은 대가는 연료용 중유 13만 톤과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라는 상징적 제재 해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오래전에 테러지원국 해제를 위한 법적 기준을 충족했고, 북한에 대한 인권위반 관련 제재와 지난 2006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때문에 받게 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그리고 핵 확산 관련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핵신고와 영변 냉각탑 폭파 해체가 핵 확산 금지를 위해 좋은 조치임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얼마나 상황을 진전시키려고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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