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4일 기독교 교리와 예수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SBS의 4부작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송과 관련, 합법적인 수단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추가 방송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기총 관계자는 "엄신형 회장과 각 교단을 대표하는 임원 등 10여 명이 이날 오후 서울 목동 SBS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방송 중지를 촉구할 예정"이라면서 "임원회의 결과 방송 중지를 위한 합법적 수단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을 막기 위해서라면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정 소송을 비롯해 시청 거부 운동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BS가 '신의 길, 인간의 길'에서 '예수가 사람'이라는 내용을 방송하는 것은 그를 신으로 섬기는 기독교의 핵심을 거짓말이라고 규정하는 것인 만큼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없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이 다큐멘터리가 방송되기 전에 방송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SBS는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달 29일 1회분을 방송했다. 2회분은 6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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