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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나흘째 평화행진…오늘 불교계 시국법회

<앵커>

어제(3일) 촛불집회는 진보성향 개신교 단체들의 주도로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오늘 저녁엔 불교단체 주관으로 시국 법회가 열립니다.

유재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촛불집회는 십자가를 든 개신교 목회자들이 앞장섰습니다.

주최 추산 2만 명, 경찰 추산 4천 명이 모여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시국 기도회를 가진 뒤 숭례문과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개신교 신도인 이명박 대통령이 회개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경호 목사/광우병 기독교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 이 정도 되면 들어야죠. 그래도 듣지 않겠다하면 정치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명박 장로님은 목사님들의 말을 들어야죠.]

이들은 행진 이후 1시간 반 정도 정리 집회를 갖고 밤 10시 40분쯤 자진 해산하는 등 나흘째 평화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경실련은 어제 시국 선언을 내고, 현재의 경제 위기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환경 악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 실패가 부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대한 변협은 성명을 통해 합법 절차를 거쳐 선출된 정부에 대해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법치주의 훼손이라며 촛불시위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천주교와 개신교에 이어 불교계 주관으로 시국 법회가 열립니다.

촛불집회의 진로를 놓고 교수노조 등이 주최하는 토론회도 열립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내일 종교계와 정당 등과 함께 대규모 집중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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