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강화도 모녀는 은행에서 돈을 인출한 직후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경찰은 실종 당일 윤 씨와 통화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윤복희 씨는 실종 당일 모두 37통의 전화 통화했습니다.
특히 1억 원을 인출하기 직전인 12시 40분쯤 친구와 두 번 통화했지만 저녁 무렵에 다시 걸었을 때는 전화가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故 윤복희 씨 친구 : 나 운전중이야. 끊어! 끊어! 막 이러더라고. 그리고 나서 전화를 하니깐 전화가 꺼져 있더라고요.]
이 때문에 경찰은 윤씨 모녀가 인출 당일 바로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난 상처를 근거로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시신 발견 현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출 직전 윤 씨와 통화를 했던 사람 가운데는 실종 이튿날 아침 은행에 인출 사실을 문의한 50대 여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평소 윤 씨의 금전 관리를 도와준 걸로 안다는 주변 사람들 말에 따라 윤 씨의 현금 인출에도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청룡/강화경찰서 수사과장 : 왜 그런 사항을 문의하게됐으며, 어떻게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 알고 전화를 하게 된건지 그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관련성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라는 말씀입니다.]
윤 씨는 또 딸과도 10차례 이상 통화를 했고, 마지막 발신 위치도 딸과 서로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윤 씨 모녀가 따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고, 동행한 사람도 2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 등에서 발견된 안경과 우산 등에 대해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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