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제 유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입니다. 배럴당 백 달러 돌파했다는 뉴스 전해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5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하루 하루 원유시장만 쳐다보는 형국입니다.
보도에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어제(2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143달러 57센트, 사상 최고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45달러 51센트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또 경신했습니다.
국내 유가를 결정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36.73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은 세 가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백만 배럴이나 줄었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란 핵개발에 둘러싼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가능성 등 중동 정세 악화도 한 몫을 했습니다.
끝으로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될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국제 유가를 상승시켰습니다.
미국은 금리를 동결했는데 유럽이 물가를 잡겠다고 금리를 올릴 경우 양쪽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져 달러 약세는 가속화됩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인 원유로 자금이 몰리게 돼 조만간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라는 구조적 한계와 여름 휴가철 휘발유 수요 증가를 예상해 유가의 단기 상승에 무게를 두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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