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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8월 5일 한국 온다…일방적 발표에 논란

<8뉴스>

<앵커>

한차례 미뤄졌던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다음달 5일로 잡혔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외교 관례를 깨고 먼저 발표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베이징 올림픽에 가는 길에, 5일과 6일 이틀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2005년 부산 APEC 때 방한해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번째 방한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을 맞아 취임 후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21세기 동맹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킨 '한미동맹 미래비전' 채택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한미동맹은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이에 앞서 오는 9일 일본 도야코 G8 정상회의에서도 만나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측은 외교관례와 달리 오늘(2일) 새벽에 NSC 보좌관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방한 계획을 일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미국의 발표 이후에도 방한 확정 사실을 부인하다 뒤늦게 방한 일정을 공식 발표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백악관은 이처럼 혼란이 벌어진데 대해 곧바로 외교경로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달 백악관이 7월 방한 취소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서 또다시 같은 일이 재발함에 따라서 한미간의 외교 채널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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