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름 전에 강화도의 한 은행에서 현금 1억 원을 인출한 뒤에 함께 연락이 끊겼던 모녀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수사상황 등을 박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모녀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곳은 외진 바닷가 제방 도로 옆 갈대밭입니다.
14일 전인 지난달 17일 낮, 어머니 윤복희 씨의 마지막 휴대폰 발신지와 직선거리로 1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모녀는 실종 당일 입었던 옷 그대로 10미터 간격을 두고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반듯이 누운 채, 딸 김선영 씨는 엎드린 채로, 시신은 육안으론 타살 여부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송우석/인천경찰청 과학수사계 : 딸은 위에서부터 누군가가 굴려가지고 그쪽에 보면 팔이 밑으로 들어간 상태로..]
경찰은 일단 재산을 노린 납치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 추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 씨 가 현금 1억 원을 인출할 당시, 함께 있었던 20~30대 남자 2명이 범행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 주변과, 은행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손청룡/강화서 수사과장 : 강화 전역에 대한 광범위한 탐문 수사와 실종자 주변 인물수사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범인을 검거하여..]
경찰은 윤 씨 모녀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무게를 두고 수사해온 특정 종교와의 관련성 여부도 계속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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