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등원을 둘러싸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쇠고기 국정조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에 대한 경찰 폭행 논란과 관련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 18대 국회 개원직후 쇠고기 문제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쟁점이 돼온 가축법 개정안도 국제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와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을 오늘(1일) 잇따라 방문해 등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단독등원은 하지 않겠지만, 일부 정당만 등원하지 않는 것은 단독 등원이 아닌 여야가 합의한 개원이라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쇠고기 후속 법안과 고유가 대책 등을 논의할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오늘안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여전히 국회 조기등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 지휘부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의원 폭행 논란에 대해 한나라당측이 불법행위 운운하며 경찰을 두둔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의 7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한·미 FTA 비준안 등에 대한 졸속 처리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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