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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정대철 단일화' 변수에 촉각

통합민주당의 7.6 전당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미애(秋美愛)-정대철(鄭大哲) 후보간 단일화 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정세균(丁世均)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 성사 여부가 경선 향배를 가를 막판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추 후보와 정대철 후보는 지난달 18일 전국 투어 일정에 들어가기 전 두 차례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합의, 일단 물꼬를 튼 상태다.

양측은 추 후보의 높은 대중성 및 변화 이미지와 정대철 후보의 오랜 정치경륜 및 두터운 당내 기반이 결합하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탈(脫) 열린우리당', '기득권 세력 반대'라는 고리로 연합군을 형성할 경우 정세균 후보의 대세론을 꺾고 막판 역전을 기할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추 후보측은 1일 정대철 후보측에 공식 접촉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양측간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추 후보측에서는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천정배 의원이 협상 창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관계자들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조만간 물밑접촉이 가시화되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선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도 거론되고 있으나 결국 당사자간 '담판'에 의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1일 '텃밭'인 광주.전남 대의원대회에서 파악된 바닥민심이 단일화의 참작사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는 데다 단일화의 파괴력에 대해서도 평가가 분분한 상황이다.

추 후보측은 "유의미한 차이로 정대철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대철 후보측은 "2∼3일전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고 맞서고 있다.

주변에서는 1차 투표 전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결선 투표 직전 극적으로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이 경우 두 후보 지지층간 표 결속력을 담보하기 힘든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정세균 후보측은 "대세에 영항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심 단일화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정 후보측 핵심인사는 "각종 시뮬레이션 결과 어느 한 쪽으로 단일화되더라도 정세균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후보 지지층의 성향이 그다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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