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폐기를 돕기 위한 예산 지원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중순 북핵 검증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1일) 백악관에서 추경 예산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미국 군대와 가족을 지원하는 분들에 대해 우리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국가적 중대사안에 대한 자금지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법안은 북한에 대한 글렌수정법 적용 면제 권한을 포함했습니다.
글렌수정법은 핵 실험을 실시한 국가에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금지한 법으로, 북한은 2006년 10월 핵실험을 한 이후 미국 정부의 예산지원이 금지돼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핵 신고서를 제출하고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한데 대한 상응조치로 북핵 폐기 예산 법안까지 마련된 것입니다.
법안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폐기 비용을 지원하도록 허용하는 대신, 국무장관이 북핵 검증 방안 보고서를 의회 상임위에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또 경제지원기금에서 대북 에너지 관련 예산으로 1천5백만 달러를 지원하도록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라이스 국무장관은 다음달 중순까지 북핵 검증 보고서를 상하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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