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가 오늘(1일)부터 유럽연합의 의장국이 됩니다. 유럽 통합이 좌초 위기에 빠진 데다 유가 폭등 등 산적한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 의장국을 맡은 프랑스는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유럽 통합을 위한 리스본 조약이 아일랜드에서 거부됐고, 유가 폭등 등 악재도 많습니다.
프랑스는 의장국의 주요 과제로 △유가와 곡물가 폭등 대책 △기후변화 대책 △공동농업정책 △이민 협정 등을 들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만만한 문제가 없습니다.
고유가 문제와 관련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석유류에 부과되는 부가세 감면 문제를 EU 차원에서 결정할 것을 제안했지만 "석유수출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회원국들의 반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 2020년 까지 온실가스를 2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20% 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기후변화 패키지도 최종 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여기에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지중해 연합 추진도 동시에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연합 의장국의 대통령으로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얼마나 지도력을 발휘할 지 전 유럽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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