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독재자 무가베가 야당없이 강행시킨 대선에서 또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부터 짐바브웨를 장기통치 해 온 무가베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85.5%의 지지율로 당선되면서 또다시 6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로버트 무가베/짐바브웨 대통령: 나 로버트 무가베는 헌신적으로 조국에 봉사할 것을 맹세합니다]
지난 3월 1차 투표에서 야당총재인 창기라이 후보가 47.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 미달로 결선투표를 치른 것입니다.
그러나 무가베정부가 야당 인사 86명을 살해하는 등 야당과 지지자에 대한 무력탄압이 거세지면서 창기라이 총재는 선거 불참을 선언하고 피신했습니다.
[모간 창기라이/짐바브웨 야당 총재: 민병대가 투표를 거부하거나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에게 살해위협을 가하고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무가베가 단독 출마한 이번 선거는 명백한 불공정 선거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이앤 콜러/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선거감시단: 이번 선거는 선거가 아닙니다. 짐바브웨 국민을 상대로한 전쟁이나 마찬가집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국가들은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유엔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제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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