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상황은 악화되고 있지만 18대 국회는 임기 개시한 지 한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가 물밑협상을 재개했지만, 전망은 여전히 어두워보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오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한시간 동안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경찰의 강경진압에 항의하며 본 회의장 앞에서 농성 중인 원혜영 원내대표를 홍준표 원내대표가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원론적인 합의 말고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했습니다. 서로가 할 이야기 다 했습니다. 이제 접점만 찾는 일만 남아있다고 봅니다. ]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에 현안을 푸는 데 있어서 한나라당이, 여당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응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18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꼭 한달이 되는 오늘도 국회가 언제 정상화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기 개시후 7일 안에 첫 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뽑도록 돼있는 국회법 마저 어긴 채 한 달을 보낸 것입니다.
국회의장조차 뽑지 못해 외국 귀빈들에게 제헌 60년, 국회 개원 60년 기념행사 초청장도 발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끝내 등원을 거부한다면 단독개원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정치적 부담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결국 여야의 전당대회가 끝나는 다음 달 6일 이후에나 본격적인 개원 협상이 가능해 국회가 없는 상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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