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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선동? 공안정국?…'촛불사태' 엇갈린 해석

<8뉴스>

<앵커>

이렇게 촛불집회가 연일 격렬해지고 있지만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해법은 전혀 다릅니다. 반미선동이다, 신공안정국이다. 여야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있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촛불시위가 반미 정치투쟁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광화문이 무법천지 해방구가 돼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의 폭력시위 주도 세력은 '진보연대'등 반미투쟁을 선동해온 전문 시위꾼이라며 엄격한 법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의 촛불시위가 점점 반미단체, 반미단체 중심으로 반미시위, 정권투쟁, 정치투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현 정권이 공권력과 일부 언론을 총동원해 신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좌우갈등으로 사태를 발전시키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공안정국을 조성해서 국면을 전환시키려고 하는 그러한 기도가 있다면 그것은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노동당도 현 정권이 모든 국민을 체제 전복세력으로 몰아가며 5공식 폭력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에 자유선진당은 과잉진압도 문제지만, 전경과 언론사에까지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 역시 폭도라고 강하게 비난한 뒤,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더 이상 이와같은 폭력사태와 혼란이 계속되어서는 안됩니다. 거리의 소리, 장외의 소리만으로는 정부의 귀를 열기에 부족합니다. 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폭력시위와 과잉진압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다음달 4일에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겠다며 야권의 등원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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