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빠르게 풀려가고 있는데요. 오늘(27일) 비무장지대에서는 미국 시카고 어린이 합창단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공연을 했습니다. 합창단을 이끄는 사람은 재미교포 2세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또렷한 발음으로 우리의 소원을 부르는 파란눈의 아이들.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미국 시카고 어린이 합창단입니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재미교포 2세 조세핀 리입니다.
북한땅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는 리 씨는 7년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남다른 감회에 젖습니다.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될 줄 모르고 전쟁 전 고향을 떠났던 아버지가 살아생전 그리던 고향땅이 바로 눈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조세핀 리/미국 시카고 어린이 합창단 단장 : 저는 꿈이었어요, 여기와서 북한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그런데 여기서 연주할 기회가 있어서 너무 고마워요.]
합창단은 리 씨처럼, 러시아, 아르헨티나, 중국 등 미국 내 여러 이민자 가족들의 아이들입니다.
'지구에 평화를', 리본에 소원을 적은 아이의 눈에도 전쟁이 낳은 상처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엘리 클레버(15세) : 진심으로 한국이 통일되길 바라고, 더이상 싸움 없이 모든 곳에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리 씨와 아이들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희망 리본을 하나하나 매달며 철책너머 또 따른 땅을 바라봅니다.
리 씨는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아리랑과 통일의 노래가 철책을 허무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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