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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신고서 제출 …부시 "북 테러국 해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45일 이내에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북한이 이날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핵 신고를 환영한다"며 "이에 대응해 북한을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는 "(해제 조치가 발효될 때까지) 45일 동안 북한의 핵 신고에 대해 면밀한 검증을 벌일 것이며 이 기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의혹 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북한이 모든 핵시설과 물질을 포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에 대한 적성국교역법 적용 종료 선언'에서 "이 선언은 미 동부시간으로 27일 오전 0시1분(한국시간 오후 1시1분)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6시30분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를 중국 외교부로 보내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핵 신고서를 제출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북한에 대한 적성국교역법 적용을 종료하는 행정조치도 취했다. 북한은 27일 미국의 CNN 방송 등이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가운데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할 예정이다.

당초 시한보다 6개월 가까이 지체돼온 핵 신고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고 내용의 검증과 북핵 폐기 방법 및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도 이르면 다음 주 재개될 전망이다.

이날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는 모두 60여 쪽 분량으로 북한의 핵시설 목록과 플루토늄 추출량 및 사용처, 우라늄 재고량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그러나 북한 핵 폐기의 최대 쟁점인 핵무기 제조 숫자와 핵무기 관련 시설 현황은 신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내외신 브리핑을 열어 "북한의 신고서 제출은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검찰, MBC PD수첩 수사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MBC PD수첩의 광우병 위험 보도 과정에서 의도적인 편집이 있었는지에 대해 특별수사팀을 꾸려 전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PD수첩의 영어 번역 과정이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임수빈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팀장)과 검사 4명 등 모두 5명으로 PD수첩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최대한 신속하게 의문점을 풀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부장검사를 포함 형사2부 검사 8명 중 절반 이상을 이번 사건 규명에 투입한 것은 이례적인 조처다.

검찰은 우선 PD수첩이 자막처리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해 오역이나 의역을 했는지 등을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문제가 된 지난 4월 29일 PD수첩 방송물을 입수, 오역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에 대한 기초적인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PD수첩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며 명예훼손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 재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담은 고시가 발효돼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수입 검역이 재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발효된 26일 6개 업체가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X선 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역 중인 쇠고기는 지난해 10월 등뼈가 발견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되기 이전에 검역을 신청한 물량이다.

고시 후 검역을 신청한 업체는 아직 한 곳도 없다.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현재 검역이 재개된 것은 모두 6건으로, 이 가운데 5건은 검역절차를 거의 마친 상태여서 오는 30일 검역증을 발급할 예정이며 나머지 한 건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쇠고기 문제를 마무리 짓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데 온 국민이 힘을 모아갈 때"라고 밝혔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대국민 설득에 주력했다.

내달 5일 '100만 촛불대행진'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쇠고기 고시가 관보에 게재되자 "국민적 불복종운동 돌입"을 선언하며 강력히 저항했다.

대책회의는 주말을 기점으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

28~29일은 '고시강행저지·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한 1박2일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7월 5일에는 '100만 촛불대행진'을 개최해 국민 총궐기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대책회의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끈질긴 '비폭력저항' 운동으로 반드시 국민이 승리한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며 "재협상을 선언하지 않으면 대대적이고 전면적인 총력 투쟁 및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날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선언문을 발표해 "정부가 항복하지 않으면 전면 불복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급등…140달러 첫 돌파

국제유가가 처음으로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섰다.

미 달러화 약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의 유가 상승 전망 발언 등이 유가를 급등시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에 전날보다 5.84달러 오른 배럴당 140.39달러까지 올라 처음 14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5.09달러(3.8%) 오른 배럴당 13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 미 달러화가 미국의 금리는 당분간 동결이 예상되는 반면 유럽지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약세를 보인데다 차킵 겔릴 OPEC 의장이 여름에 유가가 150~1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발언하고 리비아가 석유 생산을 줄일 수 있다는 소식 등이 겹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이날 뉴욕외환 시장에서 오후에 유로당 1.575달러대에 거래되면서 전날의 1.5666달러에 비해 가치가 하락하며 2주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겨레신문] 탁구협회 천영석 회장, 불신임안 가결 

대한탁구협회가 베이징 올림픽을 40여일 앞두고 터진 친회장파와 반대파의 치열한 싸움으로 메달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천영석 회장 반대파 대의원 14명은 26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천 회장 탄핵을 의결했다.

이들은 비상운영위원회를 구성, 새 집행부 인선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친회장파가 총회절차와 대의원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총회효력정지를 위한 제소까지 고려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총회는 친회장파와 반대파간 몸싸움으로 1시간 50분 늦게 열렸다.

천 회장 측 집행부 임원들이 경호원 등 50여명을 동원해 회의장을 점거하자 반대파들이 경찰에 신고, 총회를 열었다.

임시의장으로 뽑힌 유광건 대구시탁구협회 부회장은 집행부의 거센 반대 속에 의사봉을 들고 개회를 선언한 뒤 집행부 불신임안을 속전속결로 통과시켰다.

대한체육회는 "구체적인 회의 진행 상황과 결의 과정을 지켜봤다. 임시총회 결정을 인정할 지는 논의를 거쳐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진영 의원 한나라 최고위원 경선 후보사퇴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26일 최고위원 경선 후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 측근인 구상찬 의원은 "캠프 내부 회의를 통해 진 의원은 사퇴 입장을 정리했으며 27일 오전 후보 사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이 사퇴를 결정함에 따라 전당대회 후보는 박희태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김성조 박순자 의원 등 총 6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친박 후보가 2명으로 정리되는 등 전체적인 전당대회 구도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신문] 안상수 시장 '경인운하 촉구' 논란

안상수 인천시장이 정부 측에 경인운하 건설을 촉구해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안 시장은 26일 인천시청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경인운하 추진을 더 이상 미룬다면 무책임한 행정이 될 것"이라며 "이미 폭 80m 규모의 굴포천 방수로 공사가 진행되는 등 사실상 시작된 사업인 만큼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를 포기한 마당에 경인운하 추진 주장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대운하 관련주 일제히 상한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추진 중단 발언에 줄줄이 하락하던 삼호개발, 이화공영, 특수건설, 홈센타, 동신건설, 신천개발, 삼목정공 등 대운하 관련주가 26일 일제히 상한가까지 올랐다.

대운하 사업이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해석되는 시점에 이들 종목의 동반 상한가 현상에 전문가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류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과 동시에 대운하 사업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1시간 빠른 교사 퇴근시간 바로잡아야"

학부모 단체가 일반 공무원보다 1시간씩 먼저 퇴근하고 있는 초·중·고교 교사들의 퇴근 관행을 바꾸겠다고 나섰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26일 "우리나라 초·중·고 교사들은 모두 공무원이면서도 일반 공무원 퇴근시간인 오후 6시보다 1시간 빨리 퇴근하고 있다"며 "전체 교사가 35만여 명이기 때문에 '1일 35만 시간 회수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학사모는 2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교사들의 퇴근시간을 오후 6시로 환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고 학부모 청구인단을 통한 1일 35만 시간에 해당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사의 근무시간은 1985년 문교부와 총무처 간 업무 협의에 따라 교육공무원에 한해 오전 9시∼오후 5시로 조정한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따르고 있다.

학생지도를 위해 실질적인 근무가 오전 7시 반에 시작되기 때문에 퇴근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이 대통령 지지율 회복세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C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대비해 5.4%p 증가한 26.6%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6월 5일 16.9%를 기록한 이후로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4.5%p 하락한 65.7%로 나타났다. 이 역시 6월 5일 77.6%를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주와 같은 39.7%, 통합민주당은 소폭 상승한 24.6%를 기록했으며 민주노동당이 6.7%로 3위를 지켰다.

[중앙일보] 히딩크 감독, 메이저대회 4강 징크스에 울다

거스 히딩크 감독(62, 네덜란드)이 메이저대회 4강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한 채 아쉬움을 안고 유로2008 무대에서 퇴장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4강 스페인 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러시아가 일으킨 돌풍도 4강전을 끝으로 사그라졌고, 히딩크 감독은 또다시 4강 징크스의 존재를 실감해야만 했다.

덧말

ABC뉴스가 근무시간 외의 시간에 블랙베리폰을 이용해 업무용 e메일 확인 등을 한 작가들에게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키로 하면서 논쟁이 일고 있다고 CBS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네요.

ABC뉴스에서 일하는 트레이시 스미스는 근무시간 이후 블랙베리로 e메일을 보내는 등의 시간외 근무에 대해 임금을 받아야 한다며 "(블랙베리 사용으로) 손목관절 증후군을 얻은 직원들이 기업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고 이런 일들은 실제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BC뉴스는 이런 압박 때문에 초과수당을 지불키로 했지만 노동법 전문가인 존 톰슨은 "어떤 것이 노동이고, 노동이 아니냐는 실제적으로 끊이지 않는 질문"이라며 블랙베리는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를 표면화시키고 있다"고 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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