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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회 폭력성, 도를 넘었다"…엄정 대처

<8뉴스>

<앵커>

그러나 경찰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의 폭력성이 허용 한계를 넘었다며 비난을 받더라도 계속해서 엄정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25일)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것은 갑자기 방침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시위대가 전경을 향해 돌을 던지는 등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또 일부 시위대가 쇠구슬을 새총에 넣고 쏴 전의경이 1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시위 과정에서 경찰 80여 명이 다치고 장비 4백 80여 점이 파손됐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물대포도 사용 전에 여러 차례 경고방송을 했고 사용할 때도 지침을 준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영수/서울경찰청 경비1과장 : 이미 경고를 충분히 들은 사람들 아닙니까. 아까 쏠땐 경고했는데 이번 쏠때 경고 안하더라고 하면 또 안되겠죠.]

또 참가자들을 연행할 때 체포의 절차적 요건을 알려주는 이른바 '미란다'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대책회의측 주장에 대해선 집회 상황에서 개별 고지가 사실상 불가능해 방송을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아고라 등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서 '폭력도 불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경찰은 폭력 집회로 번질 경우 법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50일이 넘는 촛불 집회 기간동안 연행한 7백 40여 명 가운데 20퍼센트인 백 49명을 지난 이틀동안 연행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집회가 과격해지고 있어 대책회의측에 질서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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