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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총파업 선언…"쇠고기 출하저지 투쟁"

<앵커>

쇠고기 고시 관보 게재에 항의해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선언하고 미국산 쇠고기 출하 저지 투쟁에 나섰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고시 철회를 촉구하며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민노총 조합원들은 오늘(26일) 오전부터 부산과 경기 지역 등 전국 17개 냉동창고에 모여 미국산 쇠고기 출하를 저지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없었지만, 차량 내용물을 확인하려다 사측 관계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나가는 것을 국민의 건강을 지 키기 위해서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화물차를 나 갈 수 없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부산항 감만부두에서는 쇠고기 출하를 막던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두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총파업을 선언한 민노총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상경투쟁에 나서는 보건의료 노조원들을 주축으로 촛불집회에 참가할 방침입니다.

대책회의는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며, 오늘 저녁에도 고시 강행을 저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고시 강행'을 규탄하며 청와대까지 행진하려다 10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낮 시위에 이어 촛불집회 후에도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진출하려다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백여 명이 다치고 백39명이 경찰이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일 이후 사용을 중단했던 살수차로 물대포를 쏘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강경 대응과 관련해 오늘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 14명 모두가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어청수 경찰청장은 최근 집회가 과격 양상을 띠고 있다며 대책회의측에 '협조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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