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2만6천여 명의 직업 이동 경로 분석 결과 4명 가운데 1명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으나,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인 고려대 교수는 '대학생의 공무원시험 준비가 취업, 보수, 직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공무원 시험 경험자의 70.7%는 직업의 안정성 때문에 시험을 준비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준비한 사람은 1.7%에 불과했습니다.
공시 경험자의 54.5%, 2명 가운데 1명꼴로 7,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임용고시를 준비한 사람은 23.4%, 공기업시험 14.4%, 행정고시 3.1%, 사법고시 2.7%, 기술고시, 외무고시 순이었습니다.
평균 준비 기간은 14.8개월, 사법시험이 32.8개월로 가장 길었고 임용고시 18.3개월, 7, 9급 공무원시험 10.6개월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무원시험 경험자의 50%는 공기업이나 교육기관, 정부기관 등 공공부문에 취업했고, 사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40.7%에 불과했습니다.
공시 경험이 없는 대졸자의 74.4%가 사기업에 취업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사람은 원하던 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업무 여건이 유사한 직종을 선택해 취업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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