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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다음 열차 타세요" 커트맨 떴다

평일 오전 8시 서울 사당역.

지하철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꽉 차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전동차가 들어오자 내리고 타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정신이 없습니다.

닫히려는 전동차 문에 맞서 끝까지 타려는 승객들을 승하차 질서 도우미, 일명 '커트맨'이 막습니다.

현재 사당역을 비롯해 혼잡역에 평일 오전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커트맨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박혜정/이용승객 : 우왕좌왕하면서 다녔던 것에 대해서 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

[윤명근/이용승객 : 실제 안전을 위해선 커트맨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역은 하루 이용승객만 38만 명.

특히 출근시간대 이용객은 12만 명 가까이 됩니다.

그동안 출근시간대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승·하차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도 길어져 열차 정시운행에 차질을 빚어 왔습니다.

또 무리한 탑승 시도로 안전문제도 제기돼 왔습니다.

그러나 커트맨 배치로 승강장 혼잡이나 열차 운행지연이 상당 부분 개선됐습니다.

[전정애/승하차 질서 도우미 : 제가 뜻밖에 놀랐어요. 호응이 참 좋습니다.]

이는 90년대 내부 승객들에 밀려 탑승하기 어려운 승객들을 전동차 안으로 밀어 넣었던 푸시맨과는 반대되는데요.

당시 폭증하는 승객 수에 비해 부족한 승차난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려고 푸시맨이 배치됐습니다.

[이조원/서울메트로 영업관리팀 팀장 : 지금은 열차 운행 횟수도 많고, 시격도 단축되어서 무리하게 승차하시는 고객님들을 다음 열차를 이용하게 하고 있는 겁니다.]

서울메트로는 한 달 가량 시범 운행을 더 해보고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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