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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발 반미 확산될라"…부시 7월 방한 무산

<8뉴스>

<앵커>

다음 달 초로 예상됐던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무산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대신 다음 달 초 일본 G8 정상회의 때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일본 홋가이토 도야코에서 열리는 G8 확대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당초 부시 대통령이 다음 달 초에 방한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미국 측의 희망에 따라 도야코 회담으로 대체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은 쇠고기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방한이 이뤄질 경우 자칫 한국 내 반미운동이 확산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쇠고기 파동으로 촉발된 한·미 동맹의 이상기류를 정리하는 것이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합의하기로 했던 한·미 간 전략적 동맹의 새 미래비전 논의는 다음 기회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1박2일 일정으로 도야코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8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한반도 주변 4개국 정상과의 상견례를 마무리 합니다.

이와 함께 인도, 멕시코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G8 확대 정상회의에 업저버 자격으로 참석해 이번 의제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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