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관 고시 관보게재와 관련해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행정절차에 따라 순리대로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야당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크게 반발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쇠고기 장관 고시 관보게재는 강행이 아닌 순리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행정절차와 국제 관례에 따라 순리대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하는 한편 다음달 4일 이전에 국회 의장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권은 정부와 여당의 장관 고시 강행 방침에 크게 반발했습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대통령이 국가 정체성을 운운하며 국민을 협박한 데 이어, 고시까지 강행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야당도 가만히 있지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고시 강행은 야당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5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장관 고시 연기와 가축법 개정 수용을 거듭 촉구한데 이어, 의원 30여 명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고 관보 게재를 밀어붙인다면, 국가의 책무를 방기하고 여야의 대화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당 지도부가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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