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억대의 전선을 훔친 절도범 2명이 무심코 버린 삼각김밥 봉지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25일 방범이 허술한 공장에 침입해 전선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7)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3월3일 오후 8시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제지공장에 몰래 들어가 구리전선 4천여m(시가 1억 2천만원 상당)를 절단기로 잘라 훔친 뒤 고물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교소도 동기인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안에서 발견된 삼각김밥 비닐봉지의 바코드를 분석한 결과 이씨가 편의점에서 김밥 등 식료품을 카드로 계산한 것을 확인해 이들 일당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장물을 처분한 고물상을 파악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 중이다.
(김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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