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들으신 정부의 후속대책에 광우병 대책회의는 실효성이 없다며 전면 재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어젯밤(24일)에도 촛불집회는 계속됐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은 토론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밤 9시부터 시작된 2차 국민대토론회는 주최 측 추산 천5백 명, 경찰 추산 6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어제는 특히, 시민들이 패널로 참여해 촛불집회의 의제를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서 이명박 정권 퇴진으로 확대해야 하는지를 놓고 찬반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부가 오늘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를 의뢰해 모레 관보에 게재하기로 한 데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호희/운수노조 정책실장 : 쇠고기를 유출시킨다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목숨 걸고 막아보겠습니다만 시민들과 함께, 시민들도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하게 바라겠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건물 앞에는 다음 아고라 회원 2백5십여 명이 모여 밤새 '공영방송 사수, 감사원 특별감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에 앞서 대책회의는 정부의 후속대책에 대해 국내검역 수준으로는 30개월령 이상 여부를 판단할 과학적 방법이 없다며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홍하일/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 개봉검사를 한다고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조직이 아닌 30개월 미만의 SRM이 없다고 해서 광우병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니다.]
대책회의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은 전면 재협상뿐이라며 오늘 저녁부터 정부의 고시 강행을 막기 위한 대규모 집중 집회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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