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배임과 공금 횡령 혐의로 사회 봉사 명령을 받은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이 본격적인 사회봉사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4일)은 음성 꽃동네에서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갈 곳 없는 아이들과 노인들의 쉼터 꽃동네.
와이셔츠 차림의 정몽구 회장이 오늘 오전 이 곳을 찾았습니다.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와 함께 내려진 3백 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섭니다.
하루에 9시간씩, 오늘이 3일째입니다.
정 회장의 봉사활동 모습은, 법무부가 언론사들의 잇딴 요청을 받아들여 공개됐습니다.
미혼모가 두고 간 아기들을 돌보는 게 오늘 정 회장이 할 일입니다.
[정몽구/현대기아차그룹 회장 : 갓난애 젖 먹여 보니까 더 젊어지는 거 같애.]
익숙하지 않은 손길이지만, 거실을 청소하고, 아기들과 놀아주는 일까지 모두 정 회장의 몫입니다.
[내가 손자, 손녀가 11명이거든. 그러니까 애들도 가족같이, 이렇게 성실하게 하는 거지 뭐.]
형사 처벌의 일환인 만큼, 서울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정 회장의 활동을 감독하게 됩니다.
[이법호/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집행팀장 : 직원이 상주하면서 사회봉사 이행 태도를 확인하고 집행 시간을 확인하면서 엄정한 집행을 위해서 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경영 일정 등을 고려해 앞으로 석 달 동안 1주일에 3번 정도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앞으로 270여 시간 동안 이 곳 꽃동네를 비롯해, 태안방제작업이나 숲 가꾸기 등 보호관찰소가 지정한 사회봉사 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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