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3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4% 후반대가 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3%대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4.9%에서 하반기 4.4%로 둔화해 연간 4.7%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원유 평균 도입단가가 배럴당 81달러선이 될 것이라는 전제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으로 평균 도입단가는 98.13달러에 이르고 이번 달까지 포함할 경우 1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수출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성장률은 4.5%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한국은행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성장률이 5.8%로 매우 높게 나왔고 2분기도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하반기 성장률만 놓고 보면 3%대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지표상으로 보면 경기둔화 속도가 매우 가파른 셈입니다.
하지만 성장률 전망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유가의 향배를 어떻게 전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다음달 초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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