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임신에 어려움을 겪으면 그 아들의 경우에도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덴마크 아르후스 병원 연구팀은 임신하는데 1년 이상 걸린 부모를 둔 남성 300명의 정자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정자 밀집도가 낮고 모양이 정상적인 정자도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임신이 잘 안 되는 이유에는 유전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하는데요.
조사 대상자 중 부모가 임신하는데 걸린 시간이 6개월 미만인 사람보다 1년 이상 걸린 사람이 정자의 밀집도도 낮고 정상적인 구조를 가진 정자의 수도 현저히 적었습니다.
따라서 임신이 잘 안되는 여러 요인 가운데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손상된 정자를 만드는 유전자는 진화과정에서 제거되는 것이 정상인데, 인공생식기술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러운 진화과정이 간섭받아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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