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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주민들 수백명 '패싸움'…경찰 수사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마을 주민 수백명이 두패로 갈려 싸움을 벌이는 등 폭행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마을회관 부근에서 '구룡마을 자치회' 소속 주민 250여 명이 월례회를 마치고 나오다 '구룡마을 주민자치회' 소속 회원 300여 명과 마주쳤다.

이들은 평소 이 지역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의견이 달라 대립해왔으며 이날도 말다툼을 하며 대치하다 일부는 서로 싸우기도 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병력 100여 명을 출동시켜 양측간 다툼을 말렸다.

15일에도 마을회관에서 두 주민모임 회원 수십여 명이 서로 싸움을 벌여 2명이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2일에는 한 주민(37.여)이 다른 주민모임 소속 회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양측 주민모임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폭행사건도 잇따르자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폭행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개발사업 등을 두고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다른 것으로 안다"며 "갈등관계인 두 주민모임이 서로 대치해 일단 싸움을 말렸으며 이후 관계자들을 차례로 조사해 범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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