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국어 공부를 하는 마밀리 씨.
깐깐한 그녀의 선생님은 10살 난 아들, 영배입니다.
홍콩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남편을 만나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오게 됐는데요.
산 설고 물 설은 한국생활.
늘 힘이 돼 주는 가족이 있지만 고향 필리핀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마밀리/결혼이민, 한국거주 10년 : 너무 어려워서 (힘들어서). 한국에서 못 살겠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
요즘 마밀리 씨에게 신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빠른 박자에 맞춰 요리조리 대나무를 건너뛰는 필리핀 전통 춤 '신킬'.
곧 있을 전통 춤 경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맹 연습중인데요.
고된 연습이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힘든 줄도 모릅니다.
[페랄타로시/결혼이민, 한국거주 9년 : 너무 재미있어요. 우리 전통을 보여주고 싶어요. 언니들, 친구들 우리 같이 파이팅.]
사랑의 열매와 한 기업의 후원으로 각국의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네팔 등 15개국의 전통 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경쟁을 떠나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들.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 이해할 때 이들은 이방인이 아닌 우리 이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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