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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포장덩어리' 묶음상품은 NO!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

생활용품과 식품 코너에 묶음상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낱개로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이용고객이 늘어나면서 이 묶음상품의 2차 포장재가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민인숙/주부 : 계산 후에 여기서 버릴 때도 있고….]

[김현숙/주부 : 전혀 불필요한 건데 왜 저렇게 만드는지 의문스러운데….]

지난해 판촉용 포장재의 사용량은 약 6,200톤.

플라스틱 포장재의 경우 썩지 않아 환경에도 유해하고 기능적으로도 활용도가 낮지만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제조 업체 간 과다 경쟁.

여러 업체가 경쟁하다 보니 묶음상품을 통한 가격 인하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나섰습니다.

바로 그린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 것인데요.

2차 포장재를 줄여 그 절감 비용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김동근/유통업체 관계자 : 낱개를 구입하더라도 묶음상품과 동일하게 가격행사라든지 여러 가지 혜택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포장재를 결과적으로 줄여서 제반 비용들을 사회에 환원하고….]

일반 상품보다 4배 더 마일리지를 적립해줘 주부들의 참여도가 높은데요.

앞으로는 생활용품에서 가공식품으로까지 그 혜택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외식 배달업체들도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나섰습니다.

여러 용기에 나눠 담았던 배달용 포장재를 하나로 간소화하는가 하면,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용기를 쓰고 있습니다.

[김영환/외식업체 관계자 :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이고 매립 시 자연 분해가 빠른 친환경적인 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환경도 살리고 경비도 절감하기 위한 기업들의 포장재 줄이기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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