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장마를 '마른 장마'라고 하죠. 그만큼 장맛비가 오락가락 온다는 얘기입니다. 모처럼 맑게 갰던 오늘(22일)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2배가 넘는 26km나 됐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 뒤로 보이는 서울 시내 상공이 티끌 하나 없이 맑습니다.
날로 더해가는 산의 푸르름도 오늘은 더더욱 짙푸르게 다가옵니다.
장마가 잠깐 주춤한 사이, 산 정상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등반객이 아찔한 수직 암벽을 타는 사이, 바위 다른 한쪽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여유롭습니다.
제트스키에 몸을 내맡기며 부서지는 포말을 맞고, 번지점프대에선 맑은 하늘을 가르며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깊은 산 폭포가 떨어지는 계곡은 이미 행락객들 차지입니다.
남산에서도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먼지가 씻겨 내리면서, 오늘 낮 서울의 가시거리는 최대 26km, 인천 앞바다가 선명하게 확인될 정도입니다.
[윤선경/서울 신당동 : 평소에는 비가 와서 서울 하늘이 뿌옇잖아요. 근데 오늘 너무 맑고 좋았어요.]
충무로 예술인 거리는 차 없는 거리로 변신했습니다.
영화에서 봤던 진짜 같은 모형 말도 타보고 특수분장의 기회도 가져봅니다.
기상청은 오늘 동풍이 불어오면서 중서부 지방의 가시거리가 매우 양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로 내려간 장마전선은 내일 오후 다시 북상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 전국적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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