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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경찰 밤새 격렬한 대치…부상자 속출

<8뉴스>

<앵커>

특히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발표된 어젯(21일)밤의 촛불집회는 밤새 격렬한 대치로 이어졌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시위대 1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줄로 늘어선 시위대가 모래를 주머니에 담아 옮겨 전경버스 앞에 쌓기 시작합니다.

시위대는 '국민토성'이라 이름 붙인 모래더미가 전경버스 높이 가까이 올라가자 깃발을 꽂았습니다.

지난 10일 경찰이 컨테이너로 시위대행진을 막은 데 대한 항의 표시였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시작된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는 자정을 넘기면서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전경버스에 밧줄을 묶어 끌어냈습니다.

이에 맞서 경찰은 버스 안팎에서 시위대를 향해 분말 소화기를 뿌렸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전경 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시위대는 전경들을 내리게 한 뒤 감싸다시피 해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는 전경버스 창문 보호막을 뜯어내고 버스 위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대치 상황은 오늘 아침까지 이어졌습니다.

[평화적으로 집회를 해산하도록 인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0여 명과 전경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시위대 1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31살 연 모 씨는 오늘 새벽 3시쯤 전경버스에 불을 지르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연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48시간 릴레이 집회 이틀째였던 어제 집회엔 주최측 추산 6만 명, 경찰 추산 만 명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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