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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적 추가협상 치워라" 촛불 계속 타오를 듯

<8뉴스>

<앵커>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협상 결과를 '기만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또, 전면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추가협상 결과는 정부 말대로 90점이 아니라 실효성이 전혀 없는 기만적인 내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내장과 등뼈, 곱창 같은 위험부위에 대한 수입금지를 받아내지 못했고, 품질관리제도, QSA로는 제대로 된 월령 판정 또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출용 작업장의 승인권과 취소권이 여전히 미국에 있어 문제점을 발견해도 검역을 중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윤인숙/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국민의 광우병 염려를 근본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전면 재협상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분명히 한다.]

대책회의는 정부가 고시를 강행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재협상을 할 때까지 촛불집회도 계속할 방침입니다.

오는 24일과 27일에는 서울광장에서 국민대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노총 역시 협상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중인 경기 남부지역 12개 냉동창고에서 반출 저지 투쟁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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