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4월 고속도로 갓길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두 남성은 모두 복어 독 때문에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 맹독을 왜 복용한 것인지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지난 4월 고속도로변에서 숨진 48살 박 모씨에 이어 동승했던 의사 52살 김모 씨의 사인도 복어 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씨에게서는 혈액에서 미량이 검출됐을 뿐 박 씨와 달리 위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주사 흔적도 없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김 씨가 폐쇄된 공간에서 맹독인 테트로도톡신을 다루면서 기화된 독 성분을 흡입하거나 피부 접촉을 통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두 사람에게서 독 성분이 함께 검출됐다는 점 외에는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다른 증거도 없어 사망 경위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0일) 낮 12시쯤 대구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부모 46살 허모 씨가 교실과 교무실 출입문을 농기구를 가져와 찍는 등 10분 가량 난동을 부렸습니다.
허 씨는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의 옆반 학생들이 아들이 싫어하는 별명을 계속 부르는 데 불만을 품고 소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대전시 갈마동 15층짜리 아파트에서 56살 김모 씨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베란다 난간에 걸려 구조됐습니다.
김 씨는 남편과 가정 문제로 부부싸움을 벌이다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