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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남은 일정은? 고시-유통 '일사천리'

<8뉴스>

<앵커>

미국산 쇠고기의 새 수입조건을 담은 장관 고시는 다음 주 중에 발효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조건에 따라 수입된 미국 쇠고기는, 빠르면 다음 달 하순쯤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추가 협상이 재협상에 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곧 고시 절차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정운천/농수산식품부 장관 : 협상단이 벼랑끝 전술로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새 수입위생조건을 담은 고시는 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를 거쳐 빠르면 다음 주 중반쯤 관보에 실려 공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보 게재와 동시에 9개월여 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이 재개됩니다.

1차 검역 대상은 지난해 10월 수입 중단 이후 국내 창고에 쌓여 있던 30개월 미만 살코기 5천3백 톤.

사나흘이면 검역절차를 마칠 수 있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 물량부터 시중에 풀릴 전망입니다.

미국에서는 추가 협상 결과에 맞춰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출 업체들은 우리 정부의 발표가 있기도 전에 이미 미국 정부에 QSA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QSA 프로그램을 만들고 적용하기까지는 2~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LA갈비 등이 배편으로 대량 수입돼 시중에 풀리는 것은 다음 달 하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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