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21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과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을 계기로 내주부터 국정 운영을 정상화해 나가자 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 당정 지도부는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쇠고기 추가협상 발표 이후 민심 수습책을 집 중 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민생 안정과 국민 통합을 다짐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지난 19일 특별 회견을 통해 국정의 잘못된 점을 솔직히 말하고 향후 국정운영을 민심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며 "공직자들도 특별회견을 새 출발의 대전환점으로 삼아 열과 성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뼈를 깎는 자성으로 국민이 정부를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각 오를 다질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당정이 긴밀히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생 산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와 관련, "국민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나라당과 정부가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도 조속히 정상화돼 추가경정 예산안과 각종 민생 법안이 하루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대표는 "화물연대도 (파업을 끝내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으니 정치권과 국회도 이제 여의도로 돌아가야 한다"며 "쇠고기 추가협상이 제대로 됐다면 당정이 힘을 합쳐 한 목소리를 내고 국민통합을 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촛불집회에 나온 대부분의 국민은 광우병과 국민건강을 걱정하 는 분들"이라며 "그런데 거기에 국민 건강보다 정치투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국민건강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나라를 죽이고 국민건강을 해치자는 것으로 생각된다 "고 촛불집회의 '변질'을 우려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특별회견과 청와대 비서진 전면 개편, 쇠고기 추가협상결과 발표에 이은 내주 국회 개원과 내각 쇄신 등 국정 정상화를 기대했다.
그는 "이틀 전 대통령께서 반성문을 썼고, 어제는 청와대 비서진들이 전부 개편 됐고, 오늘은 쇠고기 국민안심책이 발표된다"며 "따라서 다음주에는 국회가 개원돼 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가 개원되면 일부 내각에 대한 쇄신 절차를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다음주에는 나라가 정상화되는 계기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 비정규직 대책 마련, 화물연대 파업 재발을 막기 위한 관련법령 개정 등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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