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0일)밤 촛불집회를 마친 일부 참가자들이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다가 오늘 새벽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자정을 넘어서면서 촛불집회를 마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진출하려다 세종로 일대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모래토성을 쌓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운반하던 트럭이 경찰에 의해 제지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흥분한 시위대가 광화문 대로를 막고있는 전경버스를 끌어내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네댓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새벽 1시부터 전경들을 투입돼 시위대를 강제해산 시키고 광화문 사거리 일부의 차량 통행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시위대 100여 명은 현재까지도 세종로에 남아 연좌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치러진 촛불문화제에는 주최측 추산 만 5천 명, 경찰 추산 3천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남대문과 을지로를 지나 세종로까지 약 2시간 동안 거리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서울광장에 다시 모여 영화 '식코'를 관람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48시간 릴레이 비상국민행동에 들어간 대책회의측은 오늘도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 이어 저녁에 대규모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 오늘 새벽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던 모래 운반을 다시 시도해 저녁 촛불집회가 끝난 뒤 '국민토성' 쌓기 행사를 강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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