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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찾은 컨테이너 기지…물류 정상화 잰걸음

<8뉴스>

<앵커>

어제(19일) 화물연대가 파업을 풀면서 마비됐던 물류가 점차 제 기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면 대부분의 물류거점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만해도 비상 투입된 군 수송 차량외에 운행차량이 찾아보기 힘들었던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가 다시 컨테이너 차량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도로변 플래카드는 대부분 사라졌고, 조합원들이 사용했던 텐트도 이제 텅 비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크게 줄었던 이곳 의왕 컨테이너 기지는 업무 복귀 차량이 늘어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한때 18%까지 떨어졌던 11개 항만과 두 개 내륙컨테이너기지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이제 평소의 72%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운전자들의 업무복귀로 만 3천 대를 넘었던 운송 중단 차량은 3천 대로 줄었습니다.

운송료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평택항 등 일부 사업장도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병철/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부지부장 : 날짜는 저희들이 못박지 못 하지만 이번 주 내로 모든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지도부에서 총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물운송이 재개되면서 조업중단 위기까지 몰렸던 석유화학과 철강 업체들도 정상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글로비스의 현대카캐리어 분회와 일부 시멘트 공장 등 에서는 운송거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도 지난 1주일 동안 밀린 제품 출하와 선적을 정상화하는 데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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