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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자 '30개월' 자율결의…대기업은 빠졌다

<8뉴스>

<앵커>

협상 타결에 맞춰서 국내 수입업자들도 '30개월 이상된  미국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겠다'는 자율 결의를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육류 수입업자들이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창규/한국수입육협의회 임시회장 : 미국 수출업체들로부터 30개월 미만 쇠고기만을 수입하겠습니다.]

미국 수출업체가 30개월 미만만 수출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보증해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산이 다른 국가산으로 둔갑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유통이력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통이력제란, 쇠고기가 수입된 뒤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 문서로 기록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30개월 미만 수입 결의에 수입 실적 15%를 차지하는 대기업이 빠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

[수입업체 대표 : 다른 의견을 가진 업체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물도 당분간 수입하지 않겠다고 얘기하지만 1년 이내에 수입이 가시화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수입업체들의 자율 결의 서명 운동에는 120여 곳이 동참했고 오늘(20일) 발표된 성명서는 주한 미국 대사관에도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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