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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인천공항…손꼽히는 시설로 '제2의 개항'

<8뉴스>

<앵커>

지난 2001년에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이 오늘(20일)부터 새로 지은 2단계 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듭난 공항의 모습,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보잉 747-400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 새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오늘(20일) 처음으로 비행기가 착륙한 이 활주로의 총 길이는 4킬로미터, 8백 명이 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 A- 380기 두 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수 년 안에 천 명이 타는 비행기가 개발될 경우, 우리나라에선 이 활주로에서만 이 착륙이 가능하게 됩니다.

[김종진/착륙 여객기 기장 : 아주 좋은 ATC(항공관제) 서비스가 있었고, 활주로뿐만 아니라 '택시웨이'(착륙 후 항공기 이동로)도 좋았습니다.]

초대형 활주로가 새로 운영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는 현재 연간 24만여  회에서 41만여 회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는 4천8백53미터인 미국 덴버 공항 활주로이며 4킬로미터를 넘는 활주로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대, 여섯 개에 불과합니다.

인천 국제공항은 신규 탑승동과 함께 면세점 등 상업시설도 국내 최대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백수진/여행객(인천시 서구) : 찾는 거나 그런 것은 쉬웠는데요. 쇼핑 같은 것을 하다 보니까 짐이 무거워서 카트를 이용했으면 좋겠는데 모노레일 탈 때 그런 것 이용하지 못하니까 좀..]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진행하는데 투입된 예산만 11조 원.

앞으로 10년 후를 내다본 제 2의 개항이라는 취지에 걸맞는, 효율적인 운용과 서비스 개선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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