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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해 건강권 보장하라"…48시간 연속집회

<8뉴스>

<앵커>

쇠고기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서울광장에는 한 시간 전부터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48시간 연속집회가 시작됐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한정원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녁 7시부터 이곳에서는 48시간, 2박3일 동안 계속되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주최 측 추산 만여 명, 경찰 추산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한미간에 쇠고기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있지만 국민이 요구해온 전면 재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국민 건강권이 제대로 확보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진걸/ 광우병 대책회의 조직팀장 : 쇠고기에 SRM이나 추가 위험물질이 모두 제거된 상태로의 전면 재협상을 원했지만 이명박 정부는 미온적인 추가 협의로 급급하고 있기에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다시 한번 촛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책회의는 내일을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해 낮에 버스를 타고 청와대를 향하거나 대학로에서 시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이 차벽을 설치하면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이른바 '국민토성'을 쌓는 퍼포먼스도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촛불집회의 방향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는데, 참가자들은 전면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회의는 다만 촛불집회를 정권퇴진 운동으로 확대할 지는 정부 협상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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