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했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 민정수석은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 국 정기획수석은 박재완 정무수석, 외교안보수석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경제수 석은 박병원 전 재경부 제1차관, 사회정책수석은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 교육 과학문화수석은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각각 기용됐다.
홍보특보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고, 이동관 대변인은 수석급 중 유일하게 유임됐다.
이로써 청와대 진용은 새 정부 출범 117일 만에 전면 물갈이됐다.
정 실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부 기획계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정부기능조정위원 회 위원장, 서울대 대학원장을 거쳐 울산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청와대가 이번에 면모를 일신함으로써 초기 비서진의 국정운영 능력 미흡, 국민 과의 소통 부족, 정치 절충 능력 부재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 청와대 개편의 단초가 된 쇠고기 파동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제위기와 국민통합을 위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1기 실장·수석의 경우 8명 가운데 6명이 교수출신인 데 비해 이번에는 3명 으로 절반이나 줄어든 대신 정치인.관료 출신이 상당수 포진, 실용적 관점의 국정 운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곧이어 단행될 비서관 인사에서는 박영준 비서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획조정 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신설되는 인터넷 담당 비서관에는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시민사회비서관에는 홍진표 인수위 전문위원의 기용이 확실 시되고 있다.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 민정1비서관에는 장 다사로 정무1비서 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춘추관장 에는 곽경수 언론2비서관,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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