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10개월의 은경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뚝딱 먹음직스러운 빵을 만들어냅니다.
장애를 가진 은경이가 빵을 만들게 된 건 복지관의 자활프로그램 덕분인데요.
[신은경(21)/제과제빵사 경력 10개월째 : 저는 파티쉐가 되고 싶어요. 먹는 사람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어요.]
이곳에서 일하는 13명의 친구들 모두 은경이처럼 정신지체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처음엔 중량을 재는 것도 빵을 굽는 것도 쉽지 않아서 실패에 실패를 반복해야만 했는데요.
[양상렬/제과제빵 지도교사, 사회복지사 : 오븐에서 빼는 걸 까먹어서 빵을 다 태울 때도 있고 실수가 많았죠. 처음에는….]
장애인이 만든다는 선입견 때문에 잘 팔리지 않던 빵이 요즘엔 입소문을 타 판매도 늘고 주문도 많이 들어옵니다.
3년 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한 선생님의 바람은 늘 한 가지입니다.
[양상렬/제과제빵 지도교사, 사회복지사 :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친구들이 그 돈으로 결혼도 하고 자기 생활을 즐겁게…. ]
또 매일 복지관이나 어린이집 아이들의 생일 파티를 위해 맛있는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데요.
자립과 꿈이 담긴 것이기에 주는 이도, 받는 이도 행복합니다.
[온원권/송화초 1년 : 모양도 좋고 맛도 좋은 것 같아요.]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친구들.
오늘도 달콤한 희망을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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