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단지 전체를 리모델링한 아파트입니다.
좁고 낡았던 거실과 부엌은 면적을 확장하고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훨씬 넓어지고 깨끗해졌습니다.
지상에 있었던 복잡한 주차장은 지하주차장으로 대체되면서 아파트 앞은 깔끔한 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양영규/건설업체 리모델링 사업부 : 리모델링의 큰 욕구는 세가지정도 분류될 수 있는데요. 우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좁으니까 면적을 증가시키고 싶은 욕구, 그리고 낡았잖아요. 그래서 시설을 개선하고 싶은 욕구. 70년, 80년대에 지어지다 보니까 주차가 아주 열악합니다. 그래서 주차환경에 대한 욕구….]
아파트의 뼈대를 놔둔 채 사실상 다시 건물을 올리는 리모델링은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 내에 주건 요건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전용면적을 30%까지 늘릴 수 있는데다 지하주차장 건설도 가능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리모델링 공사는 아파트 가치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 115제곱미터의 경우 리모델링 공사 이전엔 3억 7천만 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8억 6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추가부담금을 제외하고도 시세차익이 3억 원을 웃돕니다.
재건축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가 없는 것도 건설업체와 아파트 주민들에게 큰 장점입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분양 시장이 안좋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구조가 리모델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민입장에서는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복합적으로 되어있고, 사업수익이 개발이익을 환수하고 이런 여러 가지 요건 때문에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곳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리모델링이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단지는 전국에 걸쳐 총 30여 곳.
단순히 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집을 완전히 새로 바꾼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리모델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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