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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화물 꺼내는 것도 일…완전 정상화는 언제?

<8뉴스>

<앵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 만에 일단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꽉 막혀 있던 물류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오후 인천항.

파업에 동참했던 화물연대 비조합원 차량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면서 항구는 어느 정도 활기를 띄는 모습입니다.

[김성수/인천항 비상수송대책상황실장 : 투입되는 차량의 증가 속도가 약 12시간 단위로 3% 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의 주요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도 일단 큰 고비는 넘겼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막혀 있던 물류 대란이 완전 정상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화물연대 차원에서 운송거부를 철회했음에도 일부 개별 사업장에서는 운송거부가 계속돼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여 있는 컨테이너 화물들을 꺼내는 데만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치율이 90% 가까이 육박해 마비 직전인 부산항의 경우 협상이 타결돼도 화물운송 정상화에는 열흘에서 보름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4단에서 5단까지 쌓여져 있던 화물을 꺼내는 데만 작업이 배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인천항과 평택항 의왕 컨테이너 기지 등도 밀려있는 일들을 처리하려면 다음 주는 돼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늘까지 파업 일주일 동안 발생한 수출입 차질액을 79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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