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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진 대폭 물갈이…내각 개편은 미뤄

<8뉴스>

<앵커>

대대적인 국정 쇄신 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서 내일(20일)은 청와대 비서진 인사가 단행됩니다. 대통령 실장과 수석 비서관 대부분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예정된 청와대 인선과 관련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폭 개편하되 국민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개개인의 어떤 문제의 책임보다는 우리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그런 관점에서 우리 7개 수석과 실장이 함께 개편되는 것을 어제 발표했고..]

비서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셈입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언급은 개편 폭이 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에게는 이미 많아야 3배수로 압축된 후보 명단이 제출돼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실장에는 윤진식 전 장관이 주로 거론되지만 정치와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새 인물의 발탁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성환 외교부 2차관, 경제수석에는 박병원 전 재경부 차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정수석에는 정종복 전 의원과 정동기 전 대검차장이 경합중이고, 사회정책수석에는 박길상 전 노동부 차관 등 노동전문가가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승준 국정기획, 이주호 교육,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내각의 개편은 국회가 정상화된 뒤에 단행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제가 어렵다고 장관을 바꾼다면 한 달에도 몇 번씩 바꿔야 한다며 경제 각료 경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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