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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만났다…북핵문제도 북중관계도 '청신호'

<8뉴스>

<앵커>

북한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과의 면담에서 6자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 국가 부주석을 김정일 위원장이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면담에서 6자 회담 당사국들이 힘을 합쳐 북핵 신고를 마무리짓고 다음 단계 논의를 시작하자는 중국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6자 회담이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중요한 합의와 공감대를 이뤄냈다"며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과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6자 회담의 의미와 합의를 존중한다는 뜻으로 해석돼 북핵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주펑/베이징대 교수: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후계자로 낙점된 뒤 첫 방문국으로 북한을 선택해 중국이 북한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북한도 시 부주석을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의전으로 예우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공조가 복원되는 데 대응해 2006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냉랭해졌던 북한과 중국이 다시 빠르게 밀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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